가족 맛집

[경북/청도] 중식당 "다락원"

라미네즈 2023. 9. 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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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중화 비빔밥 다락원




원래 찾으려 했던 식당이 문을 닫았다.

가면서 싸한 느낌이 들긴 했다.
이런 시골에서 늦게 까지 한다고?
네이버 영업시간만 믿은 내가 방심한 결과다.  


배도 고프고 시간도 잃고...
어디서 조금이라도 보상을 받나...   ^^;



풍각 쪽에서 나오면서 아무래도 고속도로 타기 전에 식당은 청도 밖에 없을 것 같아서 급히 찾아보니 중식 다락원이 눈에 들어왔다.  

간간한 음식 스타일이라는 글귀가 눈에 박힌다.  

주말이긴 하지만 비도 제법 오고 해서 영업시간은 믿을 건 못되지만 나가는 길이니 혹시 하는 마음으로 들렀는데 내가 이날 마지막 손님이 되었다.  

"아~ 어쩔 뻔했냐..."



비 오고 흐린 어둑한 밤시간  8시경이라 번화가 거리를 벗어난 살짝 안쪽 동네라 닫았을까 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손님이 많았다.  
(사진은 AI 지우개 기능으로...)

한 가지 더~!!!
적어도 맛있는 집이겠구나 싶은 마음에 위로가 살짝 되어서 더 좋다.  



메뉴판을 훑다가 차돌짬뽕이 맛있다는 추천이 많았는데 배가 고파 그런지 면으로는 눈이 안 가고 밥 메뉴를 들여다보다 눈에 들어온 중화비빔밥~!!!

얼마 전에 마침 어떤 영상에서 중화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걸 봤다.  

"그래 이거~!!"



반찬이야 중국집 어딜 가나 내놓은 단무지와 생양파, 춘장...  

그런데 들어오면서 좋아 보여 그런지 양파도 싱싱한 게 느껴지고 단무지도 새거 막 내놓은 거처럼 좋았다.  



중화 비빔밥 (9,000원)

일단 다락원의 중화비빔밥은 추천하고 시작하고 싶다.  

먼저 중화비빔밥은 70년대 중식당에서 팔다 남은 재료들로 직원들이 만들어 먹었다고 하고 대구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지는데 볶은 밥 위에 해산물, 양파등의 짬뽕의 남은 재료들을 올려 먹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국물 없는 짬뽕으로 볶은밥과 비벼 먹는 메뉴다.


대부분 중식당 밥 메뉴는 볶음밥과 잡채밥 정도가 아무래도 일반적일 텐데...

다락원 중화비빔밥은 매콤한 맛이 제법 있어서 기름기가 많은 중국 음식에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오징어등 해물도 채소도 그 매콤한 소스랑 잘 어울려 아주 매력적인 메뉴다.  

차돌짬뽕이 맛있다더니 그럴만하다.

실망에 허기까지 겹쳤던 내 한 끼를 소중하게 잘 메꾼듯해서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다락원
054-371-0888
경북 청도군 청도읍 냉정길 13-11
11시 ~ 21시 (매주 화요일 휴무)

[지도]
https://naver.me/xJaOOv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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