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북/구룡포] 구룡포 대게 선주협회 대게 직판장 "구룡포 대게 유통센타"

라미네즈 2023. 11. 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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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두 번은 꼭 오게 되는 대게 시즌 구룡포 대게 직판장



며칠 전 지인이 구룡포에 대게 사러 갔다며 살 거냐며 전화가 왔다.

"그렇네~ 대게 시즌이 왔네..."

소식을 접한 마나님은 늘 그렇듯 가서 먹자며 나름 단골 대게 직판장을 찾았다.  



근 1년 만에 다시 찾았다.  

구룡포가 이전 몇몇 포스팅에 썼지만 일본인 가옥거리가 드라마 등으로 뜨면서 주말에는 차가 많이 밀리는 곳이 되어 버렸다.  

메인 국도에서 구룡포 쪽으로 들어오는 1차선 지방도가 문제였는데 이번에 확장 공사를 시작하고 있어서 다음 연도부터는 좀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 같다.  



수조가 여러 개로 나뉘어 칸마다 가격이 다 붙어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대게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1만 원 정도 내외의 대게도 있고 십 수 만원 하는 박달대게도 있는데 아무래도 저렴한 대게는 먹을 게 없는 소위 육수용 정도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다행히 식당에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수조에서 직접 선택하고 대게값을 결제하면 먹고 가던 포장하던 대게를 쪄서 준다.

추가 상차림비를 받는 건 없고 별도 주문하는 메뉴만 지불하면 되는데 다른 건 특별히 필요 없지만 개인적으로 게장 볶음밥은 무조건 추천이다.  

먹고 간다면 옆 식당에서 자리 잡고 기다리면 번호표에 번호를 부르고 가져다준다.  

게장을 모을 스테인리스 그릇과 대게 해체를 위한 전투 장비를 내준다.  

참고로 일회용 장갑은 제공하지 않으니 챙겨 가면 좋다.  



25,000원짜리 5마리를 주문했다.  

약 20여분이 지나고 맛있게 잘 쪄진 대게가 나왔다.  

사실 딸은 입도 안 대고 마나님만 잘 먹는 편인데 내가 좀 거들었지만 5마리는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서 가져왔다.



딸애의 주목적은 게장 볶음밥~!!!
게는 안 먹어도 게장 볶음밥은 아주 좋아한다.

5 마리서 게장 탈탈 털어내고 식당에서 가지고 있는 게장 더해서 5개의 밥을 볶았다.

게장 볶음밥은 역시는 역시다.   ^^

대게도 남겼고 게장 볶음밥도 남겨서 집에 가져왔다.



넉넉히 샀다면 억지로 먹는 것보단 남은 대게를 가지고 라면 끓일 때나 된장찌개등을 할 때 조금씩 넣어 먹으면 국물맛에 없던 깊은 풍미가 생긴다.  

게장 볶음밥도 살짝 볶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그 풍미 그대로다.  

남는다면 꼭 포장 추천하고 싶다.


음식은 뭐든 제철이 좋은 게 당연하지만 대게 시즌에 찾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수율이다.  
비시즌에 가보면 살은 얼마 없고 그 자리에 바닷물만 차있다.  

지금 대게는 속이 꽉 차있다.  

옆나라 나쁜 인간들이 바다에 몹쓸 짓을 하고 있는데 우리 바다로 퍼지기 전에 좋아하면 꼭 드시길...    



구룡포 대게직판장의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https://dinosys.tistory.com/m/1213

[경북/구룡포] 대게 시즌 시작 가성비 좋은 대게 맛집 "구룡포 대게 유통센터"

대게 핫시즌 시작~!!! 근 1년 만에 다시 찾은 구룡포 항구... 토요일에 왔는데도 예전보다는 차가 덜 밀린다. 동백꽃 필 무렵의 인기가 한풀 꺾인 건지... 날씨가 추워져서 인 건지 이유는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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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구룡포대게유통센타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22 1,2층 (구룡포읍 구룡포리)

https://kko.to/u4EmmBZUl3

구룡포대게유통센타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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