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필리핀/보라카이] 스테이션 3 앙홀비치

라미네즈 2024. 7. 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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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평화로움이 다 모여있는 비치


현실에 찌들다 이곳에 와서 비치를 바라보고 아무런 생각 없이 바다 멍하고 있으면 삶에 숨통이 틔는 것 같다.  

어떤 이는 여행을 돈낭비로 치부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적절한 삶에 윤활유로 생각하기도 한다.  

뭐가 어떻든 사람이라면 대부분 살아내는 것에 지칠 때도 분명히 있다.  

나이 들면서 더 크고 많은 굴곡이 올때도 더러 있었다.


가끔은 내가 살기 위해서 떠나기도 한다.



보라카이에서도 스테이션 3의 앙홀 비치는 특히나 조용하다.

중심가 D몰이 있는 스테이션 2나 고급진 분위기에 스테이션 1 보다는 훨씬 로컬스럽고 조용한 동네다.  

보라카이 여행을 자주 해본 분들은 대부분 스테이션 3에 숙소를 많이 잡는다.  

아마도 그건 우리 현실의 모습과 다른 그림을 보여주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야자수 밑에 누워 시원한 음료라도 한잔 하면 더이상 부러울 것도 없다.  

선셋이 최대 피크인 돛단배도 부지런히 드나들지만 여기 앙홀을 찾지는 않는다.  

멀리서 바라보는 바다와 돛단배에 돛만 보일뿐이다.  


이른 새벽에 같은 바다 다른 삶을 꾸릴 어부의 고깃배들은 조용히 내일을 기다리며 쉬고 있다.



이곳 한켠에서 나도 조용히 쉬고 싶은 오늘이다.  




보라카이 스테이션 3
https://maps.app.goo.gl/5pWeEMq6GHGfCJpA9

스테이션 3 · 말라이, 어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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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앙홀비치
https://maps.app.goo.gl/wRku4PqYaFMJFt8F8

앙홀비치 · Malay, Ak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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