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필리핀/보라카이] 트라이시클 호호버스 대중교통 이용팁/요금

라미네즈 2024. 7. 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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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자유여행 이동수단/이용요금



어디든 자유 여행을 하게 되면 교통편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게 좋다.

여기 보라카이는 필리핀에서도 큰 섬은 아니고 대부분의 여행객들의 동선은 화이트 비치라는 비치에서 거의 끝나기 때문에 외곽 몇 곳을 제외하면 사실 걸어도 다닐 거리긴 하지만 문제는 더위 탓에 그것이 쉽지만은 않다.  

현재 보라카이에 대중교통으로는 트라이시클(일명 툭툭이)과 호호버스라는 두 가지가 있다.

트라이시클은 바이크 옆으로 사람이 탈 수 있게 만들어서 이용했던 필리핀에선 오래된 교통수단(보라카이는 e트라이시클로 운행)이고 호호버스 또는 홉버스는 근래에 새로 생긴 버스 시스템이다.

아마도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라면 대부분 트라이시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에 익숙하지 않으니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



호호버스보다는 사진에 트라이시클이 보라카이에 실질적인 대중교통이다.

정해 놓은 요금은 있으나 여행객들이 알 수 없기 때문에 종종 몰라서 본의 아닌 호구가 되기도 한다.  

보라카이섬의 주축 대중교통인 트라이시클은 버스도 되고 택시로도 쓰이는데 함께 타는 인디비주얼(버스)과 시크릿이라 부르는 전세 탑승(택시)을 의미한다.

물론 두 가지의 요금이 다르며 익숙하지 않으면 인디비주얼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은 있겠지만
작은 섬이고 도로가 단순해서 사실 조금만 관심 가지고 보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다.  



먼저 인디비주얼(합승)의 장점은 아무래도 요금이 저렴하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인디비주얼로 이용하고 싶다면 위 사진처럼 도로 노견이 곳곳에 있는데 이곳에서 기다리면 탈 수 있는 트라이시클이 다가오고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가 탑승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위에 쓴 대로 작은 섬이고 도로가 일직선으로 뻔한 데다 여행객은 스테이션 1 ~ 3 사이가 동선의 대부분이라서 굳이 목적지 언급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쿠조의 키홀에서 대기 중인 시크릿(전세) 트라이시클들....


대부분의 여행객이 이용하게 되는 전세 개념은 다른 사람을 태우지 않고 목적지로 바로 가는  택시인 셈이다.  

위에 썼지만 동선이 뻔한 여행객이라도 요금 체계를 모르니 바가지 쓰기 십상이다.

- 여행객 동선의 보라카이 트라이시클 요금

시크릿(전세) 요금
기본은 100페소이고 그 이상은 사실 흥정이다.

스테이션 1, 2, 3의 한 구간을 넘는 게 기본요금..
1~3을 이동한다면 150페소 정도 부르지만 그것도 거리가 비교적 가깝다면 흥정해 볼 만하고 거리도 거리지만 인원수도 같이 얘기하기 때문에 잘 흥정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외 여행객이 갈만한 동선으로는 스테이션 2 디몰을 기준으로 시티몰과 로빈슨몰은 200~ 250페소 내외, 더 먼 거리인 푸카비치는 400 ~ 500페소 정도 부르는데 흥정을 잘해봐야 한다.  


인디비주얼(합승) 요금

1인 요금 기준
디몰 중심으로
스테이션 1 ~ 디몰 15p  
스테이션 3 ~ 디몰 15p
스테이션 1 ~ 3 20p

로빈슨몰(시티몰) ~ 디몰 15p
로빈슨몰(시티몰) ~ 헤난 가든 골목 입구 20p


참고로 스테이션 1, 2, 3는 하나의 비치를 3등분으로 나눈 구역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스테이션 1의 경우는 화이트비치를 넘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헤난 가든이라는 리조트는 한국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리조트이며 스테이션 2에 있다.


보라카이 여행 시 트라이시클 이용에 참고가 되길 바라며 요금은 포스팅 기준이고 차후 인상될 수도 있다.




호호버스는 쉬운 교통수단이나 문제가 있다면 여행객은 일반적으로 여럿이 이용하게 되는데 인당 요금이 적용되므로 혼자 여행하는 게 아니면 비용이 더 들 수가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프리권을 판매해서 하루 정도는 시티투어처럼 이용해 보는 정도는 괜찮다.



도로가 좁다 보니 버스도 폭이 좁은 미니 버스를 운영한다.  

배차 간격은 15분이라는데 일정한 편은 아닌 듯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호호버스는 오히려 이용 방법이 어렵지는 않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 표지판이 있는 도로 노견이 정류장이라 기다렸다 타고 원하는 곳에 내리는 건 한국과 마찬가지다.  



버스에 오르면 문 앞에 서있는 오렌지색 티셔츠에 차장이 단말기를 들고 찾아오면 티켓을 내밀고 목적지를 말하면 결제해 영수증까지 챙겨준다.



폭이 좁은 미니버스라 사람이 조금만 타도 붐비지만 예상보다 강력한 에어컨 성능에 시원을 넘어 머리 아플 정도다.



티켓 판매처는 상당수의 리조트 리셉션에서도 판매하고 있고 운영사인 사우스 웨스트 사무실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버스를 타고 구입해도 된다.  



디몰 맥도날드 옆건물에 사우스 웨스트 사무실이 있고 앞쪽에 테이블을 내놓고 티켓을 판매하는 직원이 있는데 여기서 구입하고 이용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입구에 이 입간판을 내놔서 찾아가기는 쉬운 편이다.  



티켓을 구입하면 버스 노선도와 정류장이 표기된 안내지도를 함께 줘서 이용 시 참고하면 수월하다.  




안내지도 뒤편과 입간판에 표기된 것처럼 요금은 단순하다.  

싱글 패스 100페소(카드값 50, 싱글요금 50)
1 데이 프리 250페소
2 데이 프리 350페소
3 데이 프리 450페소

(포스팅하는 현재 티켓 판매 가격이고 이후 인상이 될 수 있다)

사실 여행객 입장에서 생각해 볼 만한 티켓은 1 데이권이 아닐까 싶다.  

보라카이 가볼 만한 곳 중 푸카비치나 쿠조의 키홀 같은 곳은 트라이시클로 이동하기는 거리도 멀고 도로 사정도 불편한 데다 요금도 만만치 않아서 호호버스랑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데 관건은 일행이 몇 명이냐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 있다.

2~3 명이면 호호 버스가 유리하고
4~5 명이 넘으면 트라이시클이 더 낫다.

하지만 호호버스 1 데이 프리권은 쿠조의 키홀과 푸카비치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시티 몰이나 로빈슨 몰에 들러 쇼핑이나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쿠조의 키홀을 보러 간다면 외진 곳이라 트라이시클을 이용한다면 꼭 왕복으로 흥정해서 이용하는 게 좋다.  


그 외 교통수단으로는 바이크가 있는데 바이크 뒤에 1~2 명이 타고 흥정해서 이용한다.


자유여행이면 어딜 가나 이동이 자유로운 게 훨씬 유리한 건 당연하다.
몰라서 어려울 순 있지만 한번 경험해 보면 쉽게 이용 가능한 보라카이 대중교통으로 자유 여행에 작은 도움 되길...



South West Ticket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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