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필리핀/보라카이] 망 이나살 MANG INASAL BORACAY BEACHFRONT

라미네즈 2024. 9. 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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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표 로컬 브랜드 치밥맛집 망 이나살



망 이나살은 보라카이에도 몇 군데 있는 필리핀에선 졸리비와 함께 대표 프랜차이즈다.  

로컬 친구들이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식사 시간이면 언제나 북적이는 식당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비치 쪽에 새로 생긴 곳으로 졸리비, 차우킹과 함께 있는 비치 프런트점이다.  



보라카이 디몰에서 업타운 리조트 옆에 새로 생긴 건물에 대표 프랜차이즈 세 곳이 몰려있다.  

졸리비가 입구 쪽에 있으며 안쪽으로 들어서면 차우킹과 제일 안쪽으로 망이나살이 자리 잡고 있다.



안쪽 실내도 있고 바깥에 테이블도 있는데 식사시간에는 사람으로 바글바글해서 빈자리 잡기가 쉽진 않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깔끔한 편이지만 워낙 이용객이 많아서인지 깨끗하기가 힘들다.  

우리나라와 달리 필리핀은 셀프 문화가 완벽하지 않아서  먹고 나서는 그대로 두고 나가고 그 테이블을 바로바로 처리해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의 눈으로는 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필리피노들은 더운데도 밖에서 잘 먹던데 우린 무조건 에어컨 있는 실내다.  

망 이나살뿐 아니라 다른 로컬 브랜드들도 일부만 실내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실외인 대부분 동일한 구조다.
필리피노들도 더위 타는 것 같던데... 나로서는 신기할 따름이다.  



114페소 하는 필리핀 팥빙수 할로할로...

이 할로할로는 꼭 맛보길 추천한다.  
우베 아이스크림과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드는데 맛도 나쁘지 않고 재료는 다르지만 어릴 적 먹던 그런 감성을 느끼게 한다.  



가장 인기 많은 치밥세트...

거의 대부분 이 메뉴를 선택해서 먹는다.
맥도날드는 튀긴 치킨이지만 망 이나살은 구운 치킨인 게 다르지만 둘 다 필리피노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메뉴...  (근데 왜 저렇게 태우는지...)

하지만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할 이나살의 대표 메뉴다.  

주문은 사진으로 나와있으니 어려운 건 없고 밥을 무한 리필로 할 건지 단품으로 할 건지만 결정하면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필리핀 특히 보라카이에서 이만한 가성비 메뉴 없다.  



400p 대였던 스페셜 뭐라고 했던 메뉴인데 이름이 기억나진 않는다.

망 이나살에 가보면 필리피노들이 테이블에 준비된 주황색 기름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밥을 그 소스에 비벼 나오는 메뉴로 살짝 나는 기름향에 특별한 맛이 나지는 않지만 소스가 과한 건지 느끼한 맛이 강해서 추천하고 싶진 않다.  

바비큐는 양념이 센 편이라 오히려 기름진 밥과 궁합은 나쁘지 않은데 전반적으로 한국인들 입에 맞을 만한 스타일의 메뉴는 아니다.  



망이나살은 서두에 쓴 대로 필리피노들에게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로컬 프랜차이즈이지만 그 속에 서민들에 애환이 담긴 장면도 가끔 볼 수 있다.  

치밥세트를 밥 무한리필로 주문하고 밥에다 위에 쓴 기름소스나 간장을 살짝 비벼 밥으로만 배불리 먹고 거의 먹지 않은 치킨 한 조각은 포장해 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어디서나 빈부의 격차는 존재하고 그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하는 서민들에게 망 이나살의 한 끼는 고단한 삶의 위로의 존재가 되고 여행자들에게는 가성비 좋은 음식과 함께 로컬 민들의 삶을 잠시라도 느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망 이나살 MANG INASAL BORACAY BEACHFRONT
https://maps.app.goo.gl/Q25cUWKLmXg7cE64A

MANG INASAL BORACAY BEACHFRONT · Malay, Ak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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