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필리핀/보라카이] 귀국 샌딩, 칼리보 공항 내외부 라운지, 티웨이 항공, 인천공항, 노벨파킹센터 주차요금

라미네즈 2024. 10. 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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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칼리보 공항 팁, 노벨파킹센터 주차요금




샌딩은 픽업과 반대로 리조트에서 칼리보 공항 외부 라운지 앞까지이다.  

어떤 여행이든 귀국 시 늦은 밤 비행기 스케줄은 피곤하다.
아무 데서나 잘 자는 것도 아니고 아쉽게도 특히 좁아터진 비행기 좌석에선 거의 못 자는 편이다.

보라카이를 떠나는 날 BWW 리조트에 레이트 체크아웃 덕분에 마지막 날도 알차게 보내고 저녁 먹기 전 편히 한숨 쉬기도 하면서 그래도 나름 피곤에 대비는 했다.  

샌딩 스케줄을 물어보니 외진 지역 숙소라고 디몰 맥도널드 앞으로 오라는 이야기에 사장님이 직접 미팅 장소까지 배웅을 해주셨다.  
(샌딩시 중심가 숙소가 아니라면 픽업/샌딩 업체에 미리 문의해 보는 게 좋다)



보라카이 제티포트 항구 시그니처



배웅 덕분에 편히 픽업 차량에 탑승하고 부슬비가 내리는 보라카이를 나가려고 픽업의 뒷자리에 몸을 맡겼다. 



어둠 내린 항구는 조용하면서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 와중에 바닷물색은 에메랄드 그 자체...



저녁 시간에도 보라카이 섬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다.  

피로가 쌓인 얼굴로 배에 탄 필리피노들이 많은 걸 보니 하루벌이를 끝낸 친구들이 퇴근하는 길인 듯싶다...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픽업차량으로 항구로 이동, 직원이 항구에서 티켓등 구입해 배에 짐까지 다 옮겨줘서 편하게 이동 가능하다.  

좌석 티켓 받고 앉아서 10여분 배를 타고 나오면 보라카이와는 이별이다.  



항구에서 1시간 조금 넘게 밴으로 달려 칼리보 공항으로 나가는 길...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거침없다.  



여행객을 내려주는 곳은 칼리보 공항 맞은편 BK라운지 앞이다.  

BK 라운지는 예전 에어아시아 라운지등과 함께 칼리보 공항 외부에 있는 라운지로 1인당 1만 원 정도 비용으로 자유여행사등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고 규모가 작은 칼리보 공항에 비해 여행객들이 많았을 때 비행기별 공항 입장 시간까지 대기를 하던 곳이다.

식당이 있어 비행기 타기 전에 요기를 할 수 있고 예전 기억에 3~400페소 정도에 한식 메뉴들이 제법 있었는데 맛은 소소해서 허기 면할 정도다.




BK 라운지 옆 악마의 잼 기념품샵과 작은 마사지 샵은 근래에 새로 생긴 듯하다.

화장실은 마사지샵 안에 하나, BK 라운지 뒤쪽 식당 옆에도 화장실이 있다.

참고로 필리핀에선 화장실을 토일렛으로 얘기해도 되지만 간단하게 "CR"이라고 얘기하면 된다.



공항 앞에 라운지, 커피숍, 편의점등 영업은 정상적으로 하는데 비해 칼리보 공항을 이용하는 편수가 많이 줄어서 조용하고 한산했다.


이번에는 외부 라운지 티켓을 구입하지 않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확실히 비행기가 줄어든 티가 많이 나는 공항 앞 풍경이다.

대충 공항밖을 둘러보고 안으로 입장하려고 가드에게 물어보니 예상대로 입장된다는 싸인을 준다.
외부 라운지 티켓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다.

자세한 팁은 아래서 확인하고 공항에 들어가면 짐검사 엑스레이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라이터 같은 경우는 1개도 반입이 안 돼서 무조건 압수한다.  

1단계 짐검사를 거치고 티켓 체크인과 수화물(허용 한도주의)을 처리하고 1인 784페소 공항세를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므로 반드시 미리 잘 챙겨둬야 한다.

이후 2단계 엑스레이 짐검사를 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공항 출국장 1층도 2층도 아직은 같은 항공기 탑승객도 거의 입장하지 않아서 한산하다.  

현재로는 늦은 시간에 티웨이 한편이 유일하니 공항이 복잡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외부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예전 좁은 공항에 중국비행기들까지 엄청 다닐 때는 공항이 북새통이어서 공항에 비행기별 입장 시간이 있어서 외부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한산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칼리보 공항 2층에 미니 면세점도 변한 게 없다.
초콜릿, 술, 담배 정도가 거의 전부고 그마저도 다양한 편이 아니다.  



공항 2층에 888 라운지는 흡연가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다.  

공항 대기 시간에 흡연하려면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이 이곳이고 한 곳은 안쪽에 VIP라운지에서 가능하다고 하는데 입장 시 라이터도 빼앗긴 데다 선택에 폭이 없다.  

VIP 라운지는 보라카이션 카페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데 1인 15,000원의 티켓 가격이고 흡연 가능하다고 하며 좀 더 편한 소파와 컵라면, 망고등 무제한 제공 한다고 하며 대기 중 비행기 탑승 안내를 해준다고 한다.  

여기 888 라운지는 티켓 없이 음료수나 간식거리등을 구입하고 이용하면 되고 흡연장 출입은 팔뚝에 도장하나 받고 이용하면 된다.



예전엔 시설도 낙후되고 어두워서 콜라하나 사고 흡연장만 이용했는데 지금은 싹 리모델링 되었다.  

1인 한 개 구입하면 대기시간을 편하게 보내고 무료 와이파이와 흡연장이 제공되는 곳이다.  

편하고 다 괜찮았는데 딸애가 비행 내내 속이 불편해 고생했다.  
초콜릿과 크림이 들어가는 제조 음료를 선택했는데 그게 안 좋았던 듯...

요즘 비행 편수가 적다 보니 재료관리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고 여길 이용 한다면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메뉴나 기성품 음료 등을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흡연장은 라운지 외부로 나가면 되는데 공용 라이터와 이전과는 완전 달라진 공간을 제공한다.  
이전에 비하면 훨씬 좋아진 환경이다.  



888 라운지 입구에 영업하는 친구가 비행기 탑승시간을 알려주면 1층 게이트로 내려가서 티켓 체크 후 탑승하면 된다.  
게이트라고 해봐야 2개 있는데 바로 옆이고 편수 적은 지금은 하나만 운영 중이다.  



공항 어디에서 대기하던 인터넷이 된다면 Q코드라는 걸 작성해야 한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입국 시에는 단기체류자는 큐코드(Q-CODE)를 미리 등록해야 되고 스마트폰으로 큐코드(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입력이 어렵다면 한국 도착 후 공항에서 건강상태 질문서(노란색 용지)를 받아 작성해도 된다.



비 내리는 칼리보 공항...

칼리보는 비행기 타거나 내릴 때도 도보 이동을 해야 하는데 비가 오면 우산을 주고 비행기 출입구에서 걷어간다.

이제 비행기를 타면 길었던 휴가도 끝이다.  
아쉬움은 남지만 다시 좋은 기억으로 남을 시간을 위해...  



출발부터 비가 제법 내렸고 비행 내내 기상 상태가 고르지 못해 기체가 제법 흔들린 편이라 더 불편했었다.  



한국도 기상이 좋지 못해서 착륙도 한 번에 붙지 못해 한번 더 시도 끝에 내렸다.  



새벽시간 인천 공항에 내리니 피곤이 느껴지지만 이제 주차비 정산하고 집으로 가는 길만 남았다.

그전에 칼리보 공항에 두고 온 라이터 하나를 사러 편의점을 찾았다.  

참 짐 찾는 곳 가까이에 출국장 면세점이 있어서 필요한 물품 구입할 수  있다.  



노벨 파킹센터 검은색 르노 마스터 밴을 다시 만난 건 우리를 내려줬던 그곳이다.  

짐 찾고 전화하라던데 우리는 면세점, 편의점을 거치느라 다하고 전화를 하고 미팅 장소에서 잠시 대기하니 픽업 밴이 곧 도착했다.




다시 10여분 거리를 달려 주차장 입구에 내려주고 비가 오니 우산까지 받쳐주고 짐 싣는 것도 손수 도와준다.  
올 때도 느꼈지만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  



예정된 시간에 거의 맞게 입출차를 되어서 주차비용은 처음 예약 때 예상금액 그대로다.


인천공항 노벨 파킹센터 주차장은 5일 까지는 하루 1만 원, 그 이후로는 하루 5천 원의 주차비라 장기로 가시는 분들에게 유리하다.

우리는 3주 주차비용 140,000원을 부담했다.  

인천 공항 주차장중 제일 먼 쪽에 가장 저렴한 장기 예약주차장하고 비교하면 크게 차이나는 금액이 아니지만 공항은 외부 주차장이고 여기는 비, 바람 걱정 없는 실내 주차장이란 점이 매력적이고 공항 장기주차장도 무료 셔틀을 타야 하는 점은 같은 조건이지만 무거운 짐을 끌어야 하는 부담이 없는 노벨 파킹센터가 좀 더 유리하다.  


보라카이 조금 다녀보고 좋아하는 입장에선 예전만큼의 인기는 아닌 게 아쉽지만 여전히 멋진 선셋과 비치가 건재한 곳이라 비행편수가 줄긴 했지만 아직도 비행기에 빈좌석은 거의 없을 정도로 힐링을 원하는 한국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보라카이 여행을 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한국여행객들에게 알려진 맛집, 숨은 맛집 등 등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곳들 위주에 포스팅을 순서대로 정리해 두었으니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맺음 하려 한다.  


안녕 보라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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