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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영동] 절친 동생에 필리핀 스타일 캠핑 음식

라미네즈 2024. 10. 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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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기 힘든 캠핑 음식, 힐링 캠핑




충북 영동에서 가끔 절친 동생과 함께 캠핑을 즐기곤 한다.  

정확히는 동생이 캠핑을 즐기는데 얹혀 즐긴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  

누구라도 가끔씩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본 적이 있을 거다.
캠핑장에서 그러고 나면 뭔가 더 에너지를 얻는 느낌이 든다.  

거기에 평소엔 먹어보기 힘든 음식까지 더하면 갓벽~!!!

갈 때마다 맛있는 솜씨를 뽐내지만 절친 동생 캠핑푸드 테마는 필리핀 음식이다.  



충북 영동 물한 계곡 산세와 물이 좋아서 여기서 즐기는 시간이 무척 편안하고 좋다.  



애피타이저 격인 초계라면...

초계국수를 응용해 입맛 잃기 쉬운 여름철 2시간여를 달려온 우리에게 상큼함을 주는 여름철 제대로 된 별미다.  



필리핀 스타일에 감바스까지...

감바스는 마나님이 다 차지하는 바람에 맛도 못봤다능...  



까맣게 태워주는 거 까지 필리핀 망이나살 스타일 그대로다.    ㅋㅋㅋ



에너지 충전에 찐인 진한 국물에 불랄로와 더불어 필리핀 스타일로 한상...



스테이크는 망국 공통 인기메뉴...



사실 동생이 만들어내는 필리핀 스타일 음식들은 더 다양한 데다 제법 그럴싸할 뿐 아니라 맛도 좋다.  

음식이 직업도 아니고 필리핀에서 음식 배워온 것도  아닌데 눈썰미만으로 이렇게 만드는 것도 대단한 재능이다.  

물론 몇 가지 원재료 수급이 안 돼서 다른 맛이 날 때도 있지만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다.  

덕분에 좋아하는 필리핀 여행이야기도 나누며 충분한 힐링과 재충전에 시간이 좋다.  


산세 좋고 제법 깊은 계곡인 물한 계곡 캠핑장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좋은 사람과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맛있는 음식까지...    

져물어가는 노을을 보며 보내는 이 시간은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소중한 추억 한 페이지를 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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