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를 대표하는 사찰 불국사
경주불국사는 751년(경덕왕 10)에 김대성(金大城)의 발원으로 창건하였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 통일신라시대 김대성이 창건했다고 알려졌지만 논란이 있다고 하는데 시초는 528년 신라 법흥왕 15년에 법흥왕의 어머니인 영제부인이 창건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우리가 역사까지 다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불국사나 다보탑, 석가탑 정도는 다 알고 있는 한국 대표적인 사찰 가운데 하나다.

토함산 중턱에 자리 잡은 불국사도 이제는 입장료는 없지만 대신 소형/대형 2~3천 원 수준에 주차비용을 받는다.

입구를 거쳐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보려는데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왔었던 추억이 강해서 지금도 생각나는데 그 외에는 다른 방문 기억이 나는 건 없지만 막연히 그 사이 언젠가 한 번은 찾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입구를 지나치니 곧 호수가 나왔는데 "어 호수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너무너무 오랜만에 방문한 것 같고 그 와중에 예쁘게 만들어 놔서 산책하는 기분도 좋고 흥미롭기도 했다.

사대천왕이 계신 곳을 지나서 조금만 들어가면...

웬만한 사람 모두가 기억할 익숙한 불국사 입구가 보인다.
예전 수학여행 왔을 때는 저 계단을 올랐는데 지금은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야 한다.

입구로 들어서면 전 국민에게 익숙한 10원 동전에 새겨진 다보탑이 바로 앞이다.

옆으로는 다보탑에 비해 덜(?) 알려진 석가탑이 나란히 있다.

대웅전은 보수공사 중이었지만 입구와 출구는 비워 놓았다.

동행한 동료가 부처님께 정중히 인사드리는 동안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는데 불국사라는 네임밸류가 있는데 생각보다는 아담한(?) 규모다.
실제 이 날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꽤 방문할 만큼 불국사는 워낙 유명한 절인데도 최근에 가봤던 다른 절보다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다.
예전 수학여행 시절에 불국사는 어마어마한 큰 규모에 절이었다고 기억되는데...

석가탑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다보탑은 예술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정말 안정감 있고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싶은 생각이 든다.
탑하나 쌓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오래전에 어떻게 이런 완성형 기술을 가졌을까... 신기하기만 하다.
어지간한 나잇대면 대부분 나와 같이 수학여행에 기억이 있을 것이다.
입장하고 걷기 시작하면서 그 시절 진짜 추억에 젖어드는 시간이었다.
조금 희미해진 추억이기는 해도 하나하나 기억이 떠오르고 옛날 생각에 잠시 웃기도 한 소중한 추억...
상당수 비슷한 추억이 있을 터라 경주 간다면 오랜만에 불국사 찾아 추억을 떠올려 보는 것도 참 좋을 듯하다.
불국사
054-746-9913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9시 ~ 18시
(17시 입장마감)
네이버 지도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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