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시원한 국물이 땡길때 찾는 전주 이가네 콩나물국밥 증산점
같은 체인인데 왜 가게마다 맛이 다를까?
이상하다.
최근에 몇 포스팅에도 쓴 건데...
같은 체인점이래도 가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
다른 메뉴들은 그렇다 쳐도 얼핏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쉬울 것 같은 콩나물 국밥도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난다.
왜 그럴까?
단지 손맛?
집 근처에 똑같은 상호의 콩나물 국밥집이 2군데인데...
다른 한 곳은 이 가게만큼 맛이 없다.
메인은 같은 재료와 같은 레시피일 텐데...
손맛과 부수적인 재료의 맛이 다를까?
아님 본점 레시피 외에 사장님들의 특별한 내공이 있는 걸까?
식당을 하는 지인들께 귀동냥해보면
프랜차이즈라도 본점 방침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양념 같은 재료들이나 부수적인 재료들을 추가해서 음식에 맛을 조절한다고 한다.
특히나 양념은 같은 재료라고 하더라도 배합 비율만 해도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난다고...
프랜차이즈가 손님들을 끌어다 줘도 처음 온 손님들의 마음을 잡느냐 못 잡느냐도 그것들이 결정적일 것이다.
처음부터 24시간 영업을 해서 좀 늦은 시간 출출할 때 가끔씩 찾기도 했고 어디 나갔다가 늦게 오면서 이 집에서 늦은 저녁을 해결한 경우가 많다.
맛있고 저렴하고 늘 열려 있으니 안 올 이유가 없다.
이 브랜드 콩나물 국밥집이 대부분 비슷하지만 대체적으로 가게들이 널찍하다.
많은 손님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메뉴다 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가게들에 비해 평수가 큰 편이다.
그러나 이 증산점은 그중에선 좀 작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테이블 개수는 제법 된다.
거제도를 갔다가 8시경에 도착했는데도 늦은 저녁을 즐기는 손님들이 몇 팀 있다.
메뉴판도 있지만 수저통에 메뉴판이 있어서 멀리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
그나저나 콩나물 국밥도 많이 올랐다.
처음에 3천 원 대인가부터 먹은 거 같은데...
지금은 기본 콩나물국밥이 5,300원이다.
아~ 다른 거 대비해서 많이 안 오른 건가?
반찬은 단출하다.
날계란과 깍두기, 채 썬 무가 들어간 오징어젓갈, 새우젓이 전부지만... 콩나물 국밥에는 부족함이 없다.
셀프로 부족한 반찬과 밥을 더 먹을 수 있다.
오늘의 픽은 기본 콩나물 국밥~!!
사실 콩나물 국밥도 맛없는 곳은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가 맛에서도 느껴지는 집이 더러 있는데 여긴 처음 테이블에 올릴 때 잠시 나지만 그 뒤 론 전혀 그런 것 없이 끝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콩나물 국밥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김치, 오징어, 굴이 들어간 콩나물 국밥들과 돈까스가 추가된 세트 메뉴가 있다.
외에 꼬막비빔밥, 부추전, 만두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막걸리, 소주 등 다양한 마실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이 집에선 김치 콩나물 국밥을 가장 많이 먹어봤고 비빔밥과 부추전, 돈까스도 많이 먹어봤다.
전 메뉴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콩나물 국밥부터 먹어본 메뉴들은 상당한 가성비와 맛을 자랑한다.
저렴하게 한 끼 배부를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이 되어있고 혼밥 하기도 좋고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데다 맛도 좋으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 인 셈이다.
한때 전주 한옥마을 매력에 빠져서 자주 갔을 때 유명한 콩나물국밥 집에서도 먹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가격과 웨이팅 하면서 먹어야 하는 그런 곳들보다는 오히려 이쪽이 더 매력적인 거 아닌가 싶다.
맛있는 한 그릇...
좋은 하루 보내시길~!!!
[네이버 지도]
전주이가 콩나물국밥 증산점
055-366-3500
경남 양산시 물금읍 야리로 118
가촌리 1293-1
http://naver.me/5PRCfw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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