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가성비 고기 맛집 숙성고기 전문 "두꺼비 마을"

라미네즈 2022. 12.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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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식당은 이 시국에 사랑이다.


집 앞 상가에 가성비 좋은 고깃집이 있어서 가끔씩 삼겹살 먹을 때 들리곤 한다.

마나님과 둘이서 찌개에 밥까지 먹어도 3만 원대로 저렴하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고기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저녁 시간에 가보면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다른 이유가 있을까?
싸고 맛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린다.


며칠 전부터 삼겹살 먹고 싶다는 마나님 얘기에 이리저리 찾아보니 가까운 범어에 가성비 고깃집으로 평이 좋은 식당이 있다.

그 집은 어떨까 싶어 찾아가보기로 한다.



범어 아랫길 변에 있는 두꺼비 마을이란 식당이다.
이 집 역시 맛있고 가성비 좋다고 입소문이 났다고 한다.

집 앞의 삼겹살 집과 어떤 비교가 될지 기대된다.



삼겹살 100g 3,900원~!!!
들었던 대로 가격은 집 앞과 비슷하다.

이 집도 역시 첫 주문 500g부터 시작이다.
상차림비도 마찬가지다.

두 집 모두 컨셉이 비슷하다.
사이드 메뉴를 뭘 먹냐에 따라 가격은 조금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결국 같은 포맷이라 보나안보나 이 집도 3만 원 초반대 정도 나올 것 같다.

집 앞의 고깃집과 비교하면 고기 메뉴에서 몇 가지가 더 있다는 점, 후식 메뉴 구성이 조금 다르다는 점이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큰 차이는 없다.



가게 내부는 널찍하니 큰 편이다.

셀프바를 이용해야 하는 손님들 동선도 고려한 건지 테이블 간 거리도 넓은 편이라 많은 손님들을 수용하면서도 최소한의 편리함을 생각해서 테이블을 배치한 듯하다.



집 앞의 식당과 마찬가지로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다.

채소 등 기본찬에 거의 중복이라 부족한 건 추가로 가져다 먹으면 되지만 명이나물등 몇 가지는 없고 기본으로 나오는데서 없는 마늘을 굽기 위한 스텐종지 같은 건 여기서 각자가 취향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셀프바에는 집 앞에 가게가 한두 가지 좋아하는 채소들이 더 있는 것 같다.



기본찬 세팅도 거의 비슷하다.
내용도 비슷하고 몇 가지의 차이가 있지만 크게 다를 건 없다.



삼겹살 500g이다.
처음에 두덩이라 이게 500g 인가? 싶었지만...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지 적은 양은 아니다.
둘이서 먹고도 살짝 남는다.

고기는 숙성육이라 하는데 잡내등은 없었고 깔끔하다.

굽고 나서 육즙도 괜찮고 가성비 고깃집의 대표 메뉴로 나무랄 데 없는 수준이다.



계란찜은 마나님의 사랑이다.
어딜 가나 메뉴에 있으면 자동 주문각~!!! ㅋㅋㅋ
특별할 건 없지만 우리가 아는 부드럽고 익숙한 그 맛이다.



이 가게의 포인트 메뉴는 바로 두꺼비빔국수인 것 같다.
2~3인분 이라는데 고기 배부르게 먹고 이걸 받으니 양이 많다.
대부분 다른 테이블도 조금씩은 남기고 간다.

그릇 자체가 큰 그릇이라 저기에 담긴 채소나 면의 양도 많은 편이다.

매콤하니 맛있는데 이렇게 크게 하지 말고 양을 좀 줄이고 좀 더 저렴하면 어떨까? 싶은 우리 생각이었지만...

입소문이나 가게를 알리는데 이런 포인트 메뉴가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른 건 둘째 치고 사진 찍어 sns에 올리기 좋은 비주얼이다.
소위 인스타용 비빔국수인가봉가~? ㅋㅋㅋ



양이 많아서인지 비빌 때 쓰라고 비닐장갑을 챙겨준다.
젓가락으로 하기엔 좀 무리스럽다 싶을 만큼의 양이긴 하다.

비닐장갑 덕분에 더 야무지게 비벼 먹을 수 있긴 하다.

고기 먹고 느끼할 때 매콤함으로 그 느끼함을 잡는 메뉴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 약 2% 부족한 무언가가 있다.
나쁜 건 아닌데... 그 뭔가가 뭘까?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정말 궁금하다.

비비고 나서 참기름이라도 한 바퀴 둘렀어야 했나? 아님 더 뭔가가 있어야 했나? ^^;;

맛있게 매콤 달콤한 내 기준에는 살짝 아쉬웠지만 신선한 채소가 많은 점은 꽤 매력적인 점이다.



여기는 두꺼비 마을의 뒷문이고 나오면 주차장이다.


여타 개인 가게에 비하면 제법 여러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가게 크기에 비하면 넓다 하기엔 그렇다.
하지만 주변 골목등에 주차가 가능해서 주차는 크게 불편할 것 같지는 않다.



뒷문으로 나오는 통로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기등이 있다.



뒷문 옆으로는 무료 트램펄린 소위 방방이가 있어서 어린이들을 잠시 묶어 둘 수가 있다.

이 방방이와 게임기등의 설치로 아이들이 찡얼댈수 있음 주의~ ㅋㅋㅋ

아이들이 잠시나마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주인장의 배려의 센스가 돋보인다.


전체작으로 가성비 고깃집 두꺼비 마을은 가격 이상으로 괜찮은 퀄리티다.
가족들과 식사도 지인들과 가벼운 한잔하기에도 부담 없이 좋다.

연말인 지금 모임도 많은데 두꺼비 마을처럼 가성비 훌륭한 가게는 참 좋다.


두꺼비마을 양산점
0507-1407-3113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625
월 ~ 금 16시 - 22시 30분
토 ~ 일 12시 - 22시 30분
(매일 21시 45분 라스트 오더)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YTkaQZ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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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마을 양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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