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부산/중구] 독특한 감성 넘치는 보수동 "헌책방 골목"

라미네즈 2023. 5. 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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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성 핫플 그러나 냉정한 현실 보수동 헌책방 골목



밥 맛있게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찾은 보수동 헌책방 골목

평일에다 비까지 부슬거리니 사람은 더 없다.  

예전 언젠가 찾았을 때도 한산하던 골목은 참 안쓰러웠는데...  
오늘도 그날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



부산 사람들은 흔히들 헌책방 골목이라고 부르지만 어엿하게 정식 명칭은 보수동 책방골목이고 지금은 부산의 핫한 문화거리 겸 여행지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단순히 여행지라고 하기보단 이 골목만에 독특한 감성이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게 아닐까 싶다.

1950년대 초에 헌 미군잡지나 헌 참고서등을  사고파는 작은 책방 4곳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하며 전성기 때인 80년대에는 서점이 70여 곳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전성기 때보다는 못한 정도다.  



비가 내려 사람이 더 없는 건지...  



몇몇 서점들이 문을 닫아서 그런지 더 조용하다.



헌책 위주의 서점들이지만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정말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고 구하기 힘든 고서와 희귀본들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서점들은 인근에 전용 창고를 갖추고 매장에 내놓은 책 보다 훨씬 많은 도서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부산에 많이 각광받는 곳들이 있지만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감성을 갖추고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은 분명 힙한 매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것에 가린 현실은 이곳도 만만치는 않다.  

이날도 간간히 서점을 찾아 책도 보고 관심 있어 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책방골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골목 안 카페에서 즐기는 분들이 더 많았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도 왠지 아쉬움은 남는다.  

팔고 사는 일이 줄어들면 이곳의 감성도 줄어들거라 일단 더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었으면 하고 이렇게 비 오는 날까지도 또 다른 매력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도로변에 트렌디한 큰 카페까지 생겨서 따뜻한 차 한잔과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감성을 가진 보수동 책방골목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관심을 두고 지켜야 할 곳일 것 같다.  




보수동책방골목
부산 중구 대청로 67-1
1/3주 화요일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VbYDrrA

네이버 지도

보수동책방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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