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부산/중구] 추억에서 되찾은 돼지국밥 맛집 "서진섭 돼지국밥"

라미네즈 2023. 6. 1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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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국밥에서 서진섭 돼지국밥으로 상호 변경



일전 포스팅에도 한동안 신창동 있으면서 애정했던 "신창국밥"의 다른 지점으로 다녀온 후기도 올리고 신창국밥에 대해 주워들은 이야기도 잠시 언급했지만 신창국밥이 유명세를 타면서 운영 주체들 간에 내분도 있었던 것 같고 결국 그 팀이 갈라서면서 그렇게 마무리된 것 같다.  

부산 돼지국밥 몇 대 국밥이니 하는 얘기들에 거론될 만큼 인기 있는 곳이고 그 푸짐함과 맛에 대한 찬사도 많이 이어졌었다.  

신창국밥이란 상호를 계속 쓰면서 영업을 하는 집들은 직계 가족들이신 것 같고 나머지 분들이 영업하는 가게 중 하나가 이 서진섭 돼지국밥이다.  

어쨌든 내게는 추억이 담긴 원픽인 돼지국밥 맛집이었다.  



신창국밥 가게들 가운데에선 예전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터를 잡았다.  

앞전에 포스팅한 추억맛집 삼미집과 지척이다.
아니 거의 붙어 있는 수준이다.  

삼미집에 왔을 때 왜 미처 몰랐을까?    ^^;



역시 방문은 점심시간이 지나고 갔다.

신창동 상가시장 안에 있어서 따로 브레이크 타임 같은 건 없다.  

이 지역이 상인들 위주라 로컬식당들은 상인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게 영업하는 편이다.



처음 신창국밥을 알았을 때 4천 원인가 5천 원인가 그랬는데 거의 100퍼센트 을랐네...

하긴 그 시절이 오래전인데...  
또 그렇게 생각하니 얼마 안 오른 것 같기도 하다.  

오래된 시장이나 상가 쪽에서 맛집 찾는다면 상인들 추천받는 거 괜찮다.
아무래도 그 지역 상인들은 가성비 맛집을 많이 알고 있다.  



여느 국밥집이나 다름없는 찬...
김치는 조금 신김치고 깍두기는 담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늘 그렇듯이 살코기로 주문했다.  

신창국밥 특징이 검은색을 띤 맑은 국물이 특징이고 국물 감칠맛이 좋은 게 특징인데...

후추 듬뿍까지...  일단 비주얼 햅격~!!!



직계가족들이 하는 신창국밥보다는 조금 더 탁한 색의 국물이지만 앞전에 찾았던 신창국밥 거제점 보다는 확실히 국물의 감칠맛이 좋다.  



신창국밥의 검은색 국물은 아마도 이 피순대 탓에 자연스럽게 국물이 검은색을 띠게 된 것 같다.  

피순대는 북한 음식에 많이 소개되는데 돼지피를 같이 넣어서 순대를 만든다.
한국에선 전주 남부시장에 피순대 골목이 유명하고 구수하고도 담백한 맛이 돼지국밥에 아주 잘 어울린다.  



오랜만에 신창국밥 시절 카운터를 지키던 사장님도 뵙고 잠시나마 얘기 나눠보니 듣던 대로 신창국밥이 잘되면서 분쟁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자세한 내막은 실례일 것 같아서 더 이상 묻지 않았고 예전에 그 맛을 다시 찾은 것만 해도 내게는 큰 수확이다.  

한창 좋은 시절에 함께 했던 그 시절 국밥집이었기 때문에 내게는 조금 더 특별했고 더 반가웠다.



서진섭 돼지국밥
0507-1342-5074
부산 중구 광복로 39번 길 30-1
9시 ~ 20시 30분
(매달 1, 3, 5 번째 일요일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qAjKf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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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섭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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