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북/경주] 늘봄 한정식

라미네즈 2023. 10. 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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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엔 먹을게 없다.



아주 오랜만에 경주 한정식 늘봄을 찾았다.

예전에 딸애랑 나들이 나왔다가 들렀던 뒤로 아주 오랜만에 재방문이다.



찾는 손님이 많았다.

보문단지와 불국사쪽으로 이어지는 보불로 양쪽으로 비슷한 경주의 한정식 식당들이 제법 몰려 있는 편이다.

근처의 한정식 식당들이 개인적으로는 가성비 좋다하긴 아쉬운 편인데도 주말엔 식당마다 손님들이 꽉꽉 들어차는것도 모자라 웨이팅이 가게마다 있다.  



늘봄도 인근의 대부분 한식당들 처럼 규모는 큰편이다.

2층까지 있어서 상당수 인원 수용이 가능한데
먼저 방문때도 그랬고 2층 같은 경우는 여유를 두고 운영을 했다.

웨이팅이 상당히 있는데 이유는 있겠지만 손님입장에선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다.  



테이블링 서비스 처럼 카톡이나 문자로 웨이팅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는 좋은것 같다.  

일전 어디마냥 무작정 기다리게만 하는것도 좀 불편해서다.



1층은 테이블도 룸도 만석이다.  

여자 화장실은 밖에도 있고 2층에도 있는데 남자 화장실은 2층에만 있어서 잠깐 가봤는데 난리통인 1층에 비해 식사하기에는 2층이 조용한게 좋다.



우렁(소불고기 / 18,000원)로 주문했다.  

전 메뉴 2인 이상 주문이고 혼밥은 곤란하다.  



한정식 반찬들이 나오고 쌈도 나오는데...  

내 기억에 딸아이랑 왔을때 보다도 더 퀄리티가 떨어진듯 하다.  

2인분이지만 음식을 다 먹는다는 전제 조건이면 적은 양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메인 급인 음식들을 우선 선호 할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양이 적다.  

다른 반찬은 리필이 무료고 생선구이 같은 경우는 추가 비용(2,000원)을 받는다.



뚝배기 우렁 쌈장? 이란 타이틀인데 찌개인지 뭔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  

쌈 싸먹을때 조금 넣어 먹는 정도 일까...
우렁도 4알 든게 참 안습이다.  

원래 이집이 쌈밥이 전문인 집이 었는데 쌈채소도 그냥 그런 펑범한 상추, 깻잎, 배추가 전부이고 그것의 양도 넉넉한 편은 아니다.  

한정식 집이다보니 음식쓰레기 문제는 이해가 되는데 비용을 지불하고 먹는 손님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다.  



더 아쉬윘던 소불고기...  

1인 100g이라고 하니 200g인데 이거 참 입맛만 다시는 정도인가 싶다...  

옛날 불고기 스타일인데 좀 먹을만하나? 싶을 정도에 끝이났다.

이것도 추가는 비용을 달라고 한것 같고...  


불현듯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옛속담이 생각났다.

그동안에 물가는 많이 올랐다는것도 알지만 예전 방문때 보다도 음식 퀄리티도 부실해진것 같고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손님은 많이 찾는게 내 생각이 잘못된건가 싶기도 하지만 많은 여행객이 찾는 지역인걸 감안하면 이해는 간다.


내게 추천하라면 차라리 가성비 좋은 성동시장내 한식 뷔페들이 나을것 같다.

https://dinosys.tistory.com/m/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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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054-744-3715
경북 경주시 보불로 107
9시 ~ 21시

[지도]
https://naver.me/5Rt071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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