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고픈 민주공원 야경 그러나...
오랜만에 부산 영주동에 민주공원을 찾았다.
예전에 마나님과 데이트할 때나 혼자라도 머리 식힐 겸 자주 찾았던 곳이다.
보수산 꼭대기의 민주공원은 무엇보다 야경이 무척 멋진 곳이었다.
여전히 이쁜 야경을 자랑한다.
이곳에선 무섭다는 부산항대교를 비롯해 수정동, 영주동, 광복동 일대가 보이며 용두산 공원에 탑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곳은 민주공원은 아니고 공원에 닿기 직전 입구에 마련된 전망데크다.
주차가 불편하지만 야경은 이 전망대를 찾아야 한다.
데크는 나름 야경을 즐기기도 좋게 구성해 놓았다.
공포의 다리라고 유명해진 부산항 대교가 잘 보인다.
영도 마리노 오토캠핑장 쪽에로 자동차로 진입해 보면 체험이 가능하다.
자동차가 없다면 부산 시티투어 코스에 2층 버스에 앉아 쳐다보면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껴보기 좋다.
위에 쓴 대로 부산은 야경을 즐기기 좋은 도시다.
바다와 산을 끼고 있는 도시다 보니 야경 즐기는 조건에는 더 유리한 조건인 셈이다.
한때는 사진작가나 동호인들의 야경사진 성지로도 많이 찾았던 곳이다.
부산 중구, 영도구 일대 야경...
민주공원 풀벌레 소리
예전에는 민주공원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자동차를 세우면 바로 야경을 바로 즐길 수가 있어서 데이트하는 연인들 등 많은 자동차들이 밤이 되면 몰렸고 점점 심해지다 보니 지금은 그렇게 즐길 수가 없다.
일단 몇십 년이 지난 지금은 그동안 나무들이 자라 야경을 가리고 버스 정류장이 자리 잡았다.
(자동차 없이도 버스로 찾을수 있다)
당연히 당시에 많이 몰렸던 자동차들로 불편함 때문인지 아예 주차를 하지 못하게 만들어 놨다.
공영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그곳의 뷰라고는 대신동 쪽을 보는 윗 사진이 전부라 야경을 즐기려면 주차장 이용은 도움이 안 된다.
개인적으로는 아쉽긴 하지만 내가 자주 갔을 때도 주차 문제로 통행이 어려울 만큼 차들이 많았다.
만약 야경을 즐기러 민주 공원을 찾는다면 위에 쓴 대로 오르기 전에 전망대 데크를 이용해 즐기고 아쉬운 마음은 수정 산복도로를 드라이브하면 부산 야경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부산 야경은 황령산도 멋진데 예전에 비하면 황령산도 비슷한 처지다.
워낙 많은 차량들이 몰리다 보니 좋은 자리에 주차는 힘들어지고 편히 야경을 즐기는 건 어렵다.
부산 야경을 즐기는 게 예전보단 불편하지만 여전히 부산은 밤이 아름다운 도시다.
로맨틱한 야경과 함께 연인과의 데이트를 즐기기엔 이 만한 곳이 없다.
부산민주공원
051-790-7400
부산 중구 민주공원길 19
9시 ~ 18시 (윌요일 휴관)
[지도]
https://naver.me/5XDIFu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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