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박만석 돼지곰탕

라미네즈 2023. 12. 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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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따뜻하게 속을 채우기 좋은 돼지곰탕



오랜만에 찾은 돼지곰탕
추워진 날씨에 딱 좋은 점심 메뉴다.  



여전히 간판도 없는 외관...
밖에 뭔가가 제법 나와있어서 영업 안 하는 건가? 싶었지만 가게 안은 거의 풀북이고 배달 라이더들도 연신 들락 거린다.



혼밥러들도 제법 계시고 몇 개 없는 테이블도 치워지기 바쁘게 손님들이 앉는다.



범어 신도시에 닭곰탕집이 영업 부진으로 폐업했다더니 월, 화, 수요일 저녁에는 닭곰탕도 같이 판매한다고 한다.



그냥 물이 아니고 연한 보랏빛의 이쁜 색이라 도대체 뭘까? 하고 물어보니 히비스커스 차라고 한다.  

히비스커스차는 항산화나 노화방지, 혈행개선등 건강을 위해 상당히 도움이 되는 차라고 한다.  



여전히 깔끔한 반찬...
아삭 거리는 청양고추와 갓담은 김치 두 가지이지만 더 이상 다른 찬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매운맛을 원한다면 매운 소스가 있는데 생각보다 매운 편이니 먹어보면서 넣는 게 좋다.



돼지곰탕 15 특 (14,000원)

돼지 곰탕 일반 10,000원, 15 특 14,000원, 20 특 20,000원인데...  

15 특만 왜 14,000원일까?    
뭔가 이득 보는 기분이~   ^^



기본 곰탕도 양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이날 잔뜩 배가 고픈 채 달려가서 그랬는지 아님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싶어 그랬는지...
아무튼 15 특으로 해보니 성인 남성 기준으로도 상당히 많은 양이었고 20 특은 운동선수 정도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밥도 다른 식당들처럼 공깃밥이 아닌 사발에 주는 데다 부족하면 더 퍼준다.  


음식이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 이 가게 젊은 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진심과 열정이 보기 좋다.  

이번에 보니 음식으로 지역 사회에 좋은 일도 조금씩 참여하고 있고 바르고 건전한 생각을 가지고 영업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처음 들어가니 나를 알아보고 서글서글한 미소 지으며 한 첫마디가 인상 깊다.  

"육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추운 겨울에 마주한 돼지 곰탕 한 그릇에
젊은 사장님의 열정과 미소가 녹아서 더 맛있게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박만석 돼지곰탕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https://dinosys.tistory.com/m/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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