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다다 물회집

라미네즈 2024. 4. 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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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상북면 맛집 다다 물회집



딸아이가 맛있다고 한번 가자고 했던 물회집이다.  
물회는 물론 회도 좋아하지 않는 아이다.
어지간한가 보다 싶었다.  

그러다 동생과 함께 밥 먹을 기회가 생겨서 찾아갔다.
(처음 석산이란 동네라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석계라는 동네라 차로 30여분 이상 달린 건 비밀 ^^;)



여기도 꽤 맛집이라고 주변은 물론 일부러 여기까지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여기도 조금은 알고 있는 동넨데 이런 조용한 동네에서 물회라...  
좀 어울리지는 않는다.



다다란 상호는 빼고 물회집이라고만 써붙여서 처음엔 상호가 물회집인 줄~   ^^



입구 부근에 플라스틱 의자로 대기석을 만들어 두어서 잠시 대기하고 들어갔다.



영업시간과 물회등 메뉴에 관해 안내문이 붙었다.
참가자미(16.0), 돌돔(20.0), 대게살(15.0) 세 종류의 물회가 있고 회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더 준다.

참가자미 물회가 맛있대서 주문하려 했더니 1시도 안 되었는데 솔드아웃~!!!
돌돔 물회만 남았다고 해서 선택에 여지가 없었다.



밖에서 본 것과 달리 내부는 제법 큰 규모였다.

어딜 봐도 요즘 갬성과는 동 떨어져 있지만 다다 물회만에 레트로 분위기는 있다.



화장실 앞에 제법 되는 사이즈 수조에 돌돔이 가득했다.  

도시어부 가끔 보면 한 마리 잡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다 양식이게쮜?

고기를 죄다 국산만 쓴다는데 다들 팔팔해 보이긴 하는데 저렇게 많이 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다.  




이 집이 손두부도 판매하던데 맛은 상당히 퀄리티 좋은 맛이었고 얼핏 보니 5.0원의 가격이 붙어서 나가던 아주머니의 비싼 거 아니냐며 말한 투덜거림은 들었다.



반찬도 꽤 괜찮았다.  
여러 가지 건강한 채소 위주고 맛있게 만들어서 손님에게 내놓는다.  


이 집이 sns에 노출될 때 첫 번째 칭찬을 많이 하는 건 메인 메뉴 물회보다 오히려 이 미역국이 더 호평을 받는다.

경험해 본 사람들은 다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게 미역국이다.  

진짜 진국~!!!

미역국을 이런 맛으로 내놓는 곳은 나도 처음이다.  

근래 "사골" 이란 표현을 많이 쓰지만 이 미역국이 진정한 미역국의 사골인 듯...

입에 넣는 순간 확실히 퀄리티 다른 미역국이란 걸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다.  



물회는 육수를 따로 내줘서 적당히 비벼서 육수를 취향껏 부어 먹으면 된다.  

회가 싱싱해서 그런지 맛은 좋다.  

회 중에서도 맛있다고 꼽는 돌돔이니 그 자체로는 흠잡을 게 없고 채소도 육수도 적어도 다른 집 수준 이상은 되는 곳인 건 분명하다.  

다만 돌돔 물회가 2만 원인걸 감안하면 다른 이에게 추천하는 건 사실 좀 조심스럽긴 하다.





다다 물회집
0507-1444-3310
경남 양산시 상북면 상북중앙로 397
10시 30분 ~ 21시
(15시 30분 ~ 16시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UGPI8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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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물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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