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맛으로 소문난 카페 우즈 일광점
우즈 베이커리는 전국에 몇 군데 지점이 있던데 빵이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이전부터 지도 앱에 킵해두었던 카페인데 이번에 드라이브 삼아 기장 일광에 있는 우즈 일광점을 가보게 되었다.
컨테이너인 줄 알았던 우즈 베이커리의 외관은 여러 지점의 외관 인테리어가 대부분 같은 컨셉이다.
우즈 베이커리 일광점은 바로 앞에 두어 군데 널찍한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에는 부담이 없다.
편안한 분위기에 통창으로 바다뷰를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물론 이 근처의 카페들이 대부분 바다뷰를 제공하지만 상당수가 모던한 스타일의 카페인데 비해 우즈 베이커리는 모던과 엔틱의 중간 어디의 분위기를 낸다.
소파와 의자도 각각 다른 구성으로 취향에 맞춰 앉는 재미도 있다.
우즈 베이커리 일광점의 가장 매력적인 장소인 듯 한 야외 테이블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파도소리를 배경 삼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따스한 봄인 지금 참 좋을 것 같다.
입구를 들어서니 바로 눈앞에 매혹적인 자태와 냄새를 풍기는 각종 빵들을 올려 두었는데 절대 그냥 지나치긴 힘든 유혹이다.
우즈 베이커리를 간 건 역시 빵이 얼마나 맛있나 궁금해서였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곳 갔을 때 보다 더 많이 집어 온듯하다.
물론 빵순이 딸아이 욕심에 더 가져온 이유도 있다.
주문은 아메리카노(6.0), 얼그레이(5.5), 소금베이글(5.2), 호두파이(2.8), 파운드케이크(5.8), 조각 케이크(7.2)로 주문해 왔다.
사실 다 먹어보진 못했다.
고기만큼 빵 좋아하는 빵순이 딸이 내 거라고 내준 건 제일 저렴한 호두파이 하나~!!!
소금 베이글, 파운드케이크는 맛도 못 봤고 호두파이와 조각 케이크만 먹어봤는데 굉장하다는 정도는 아니래도 확실히 탄탄한 기본기가 있는 듯했고 조각 케이크 같은 경우는 생크림에 설탕을 과하지 않게 써서 단맛이 약한 편이라는 건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크로와상 같은 브레드류가 베이직한 종류여서 어디서든 빵을 접하게 될 때 그 집의 내공이 가장 솔직하게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소금빵이라도 뺏어 먹어볼걸..."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그렇듯이 내 돈 내고 내가 먹음...
얼그레이는 딸아이 픽이라 맛보지 못했다.
얼그레이는 중국산 홍차에 베르가모트 향을 첨가한 홍차의 종류로 19세기 영국의 그레이 백작 2세가 자기 이름을 따 명명하였다고 한다.
홍차를 연하게 추출해 떫은맛이 거의 없으면서 향이 강한 게 특징이다.
가끔씩 접할 때면 일반 홍차보다는 확실히 더 매력 있다.
커피도 특별한 건 아니래도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솜씨를 내서 느긋하게 바다뷰와 함께 즐기기 좋았다.
우즈 베이커리는 소문난 대로 탄탄한 빵솜씨가 매력적인 곳이다.
다른 지점들도 엇비슷하겠지만 우즈 베이커리 일광점은 특히 기장 바다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더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다.
카페를 찾을 땐 확실히 뷰도 큰 몫을 하는 건 사실이다.
이왕이면 시원한 바다뷰가 있는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함께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것...
우즈 베이커리에서는 고스란히 누릴 수 있었다.
우즈 베이커리
051-724-9888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346
10시 ~ 22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Cp2bL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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