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호 베이커리 대표 로컬 빵집 대원당
대원당을 맘모스 빵 맛집이라고 저장했었다.
언젠가 다른 매체를 통해 대원당은 맘모스빵이 유명하다고 하는 걸 봤기 때문이다.
요즘은 인터넷, SNS 덕분인지 전국 각 도시에 시그니처 빵집이 적어도 하나씩은 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곳이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 안동에 맘모스 베이커리등 크고 작은 도시에 한둘씩은 꼭 있다.
물론 취향, 입맛에 따라 개개인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나도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중 하나라는 모빵집, 목포에서 인기 있는 모빵집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론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취향은 언제나 존중이다.
이곳 춘천에는 그런 대표적인 빵집이 대원당이라고 한다.
먼저 대원당 측의 소개문을 보면...
"1968부터 운영했고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입니다.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은 버터크림이 들어간 버터크림빵과 생크림이 가득 들어간 생크림슈, 크림과 딸기잼을 같이 맛볼 수 있는 구로맘모스가 유명합니다"
일단 이곳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직접 제품도 손꼽아 자랑은 했는데 세 가지 품목을 다 먹어보진 못했다.
춘천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건 알고 갔는데 너무 신식(?) 건물에 살짝 당황했다. ^^;
사진의 왼편 끝으로 지하 주차장 출입구가 있지만 좁은 편이니 주의해야 하고 지하 주차장은 10여 대 내외의 크지 않은 규모다.
아주 깔끔한 매장에 다양한 빵도 많고 무엇보다 매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음료와 함께 빵을 즐기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지역에서 오래된 빵집이라더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인 듯...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맛있었던 감자범벅빵
다른 지방에선 보기 힘든 것 같은데 부드러운 속에 감자와 씹히는 즐거움이 있는 옥수수와 강낭콩 버무리가 매력 있었고 쫄깃함이 있는 빵과 매치가 좋았다.
대원당에서 대표 메뉴로 꼽는 생크림슈~
부드러운 크림과 고소한 소보로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찹쌀도넛을 산건 아니고 생도넛을 하나...
대원당에서 첫 손에 꼽는 맘모스빵
소보루 사이에 크림과 딸기잼을 반반씩 넣은 제품으로 사이즈는 큰 편인 빵이다.
밤만주는 마나님의 사랑이니 하나~!!!
이렇게 한 움큼 사가지고 나왔다.
숙소에 도착하자 말자 궁금했던 감자범벅빵을 꺼냈다.
맛이야 잠시 언급했지만 식감이 좋아서 재미있었고 달지 않은 슴슴한 편인게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춘천 로컬 대표 베이커리 대원당의 빵들은 인상적이거나 특별하진 않다 싶은데 그럼에도 마음에 드는 점은 과한 단맛을 지향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게 마음에 든다.
맘모스빵은 어린 시절 누구나 좋아하지만 성인이 되면서는 단맛에 자연스럽게 찾지 않게 된다.
물론 대원당 맘모스가 달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크림을 넣어 단맛에 강도를 조절하는 거나 다른 빵들도 대부분의 빵집에 비해 조금씩은 덜 달다는 느낌이었다.
다음은 가격이 여타 유명제과점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 매력이었고 이런 점들 때문에 아직도 지역에 사랑을 받는 제과점이 아닐까 싶다.
대원당
033-254-8187
강원 춘천시 퇴계로 191
8시 ~ 22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rMIl7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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