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필리핀/보라카이] 야수라기 스파 Yasuragi

라미네즈 2024. 7. 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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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전통 있는 맛사지샵 야수라기 스파



여행객이 많은 보라카이섬에는 숙소도 많지만 맛사지샵도 엄청나게 많다.

고급진 샵부터 로컬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시설, 실력도 다 제각각이다.

화이트 비치를 거닐기만 해도 지칠 만큼 수많은 호객꾼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다.

오늘 소개할 마사지샵은 많은 호객꾼들 중 누구도 데려다줄 수 없고 보라카이에서 오래 영업한 전통 있는 야수라기 마사지샵이다.


야수라기는 일전에 소개한 나기사 레스토랑 편에 잠시 언급이 되었는데 그 나기사 일식 레스토랑과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마사지 샵이다.  



나기사는 일식이 메인이지만 한식 등 여러 가지를 판매하고 일본인이 주인인 식당이다.

이 나기사 레스토랑 뒤로 나기사 리조트가 있고 그 옆에 오늘 포스팅할 야수라기 스파가 있다.  



나기사 식당 옆으로 소박한 야수라기 간판...

위에 잠시 언급했지만 여기는 외진 곳에 위치해 지금은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다 보니 대부분 조용한 편이다.



야수라기 스파 입구...



2년 만에 다시 찾은 야수라기 스파...

야수라기도 예전부터 하나 달라진 거 없이 그대로다.  

전부터 다닌 사람들은 정겹겠지만 근래 찾은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낡은 시설의 스파라 이제는 사실 쇠락에 길을 걷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보라카이에 시설 좋은 마사지샵들이 많이 생겼다.
시설로는 그런 곳들과 경쟁이 안되지만 나름 이곳만에 감성은 있다.  

하지만 이번 방문 때 느낀 건 기존에 있던 시설도 다 활용하지 않고 딱 마사지만 하는 게 조금 아쉽고 안타깝다.  

예전에는 보라카이가 더운 곳이니 마사지 전후로 간단하게 샤워를 하거나 사우나, 히노끼 시설도 이용할 때도 있었다.  

낡긴 했지만 그런 시설들이 또 나름 보라카이에서 유일하게 일본 감성을 느낄 수 있었고 마사지 후에 2층 대기실에서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아아나 음료 한잔 하는 등의 장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과정을 다 빼버리고 마사지만 하고 끝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보라카이에 대부분 마사지샵은 오일을 쓰는 습식 마사지인데 이곳 야수라기 스파는 본인이 원하면 건식 마사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야수라기 스파만의 독특한 특징인 필리핀과 일본 느낌을 섞어 놓은 감성이 매력인 야수라기 스파만의 장점을 다 죽여 놓은 듯했고 프로모션을 한다고는 했지만 그것도 상대적으로 크게 저렴한 것도 아니라서 그것만으로 야수라기 스파의 매력을 커버하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는 늙은 사자처럼 이빨이 다 빠진 듯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야수라기 스파는 보라카이에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감성을 품고 있는 독특한 마사지 샵이다.  




야수라기 보라카이 스테이션 3
https://maps.app.goo.gl/4N5gFWz6iFe5MPYaA

야수라기 · Malay, Ak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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