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막국수 찐 맛집 여우고개 막국수는 듣기로는 강원 영서지방 스타일의 전통 방식으로 막국수를 하는 거의 유일한 가게라고 했다. 전통 영서 방식이라는 걸 나로선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막국수와는 비주얼부터 남달랐다. 막국수는 그냥 막 해서 먹었다고 막국수라고 했다. 강원도 지역민들이 저녁 먹고 모여 화투라도 칠 테면 늦은 시간 출출함을 달래고자 메밀을 반죽해서 만든 면을 동치미에 말아서 먹었다고 한다. 지금으로 치면 야식으로 먹는 라면이다. 가게 입구를 들어가는데 왠지 강원도가 아닌 제주도 느낌의 입구였다. 꽃이 화사하게 피어서 그랬는지 아님 제주에 어느 곳이 이랬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알록달록한 꽃들이 반겨주니 마음은 상쾌했다. 주차는 화단을 지나면 건물 맞은편으로 편하게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