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즈 (LAMINEZ)

중소 벤처 기업부 인증 백년가게 부산 사상 "하동 재첩국" 중기부에서 인증하는 백년가게 라는게 30년 이상 꾸준히 영업해온 가게들을 인증하는 거라고 한다. 당연히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야 가능할 일이다. 요즘 노포(대대로 이어오는 점포)라는 명칭이 유행하는데... 이 정도 식당이면 노포급 가게 아닌가 싶다. 꽤 오래전부터 이 집을 드나들었다. 바로 인근에 유명한 재첩국집이 하나 더 있는데 개인적으로 하동 재첩국이 더 좋아서 가끔씩 찾았다. 오늘 인근에 일 보러 갔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외관은 같은데 간판이 바뀐 듯하네... 식당 옆쪽으로 전용 주차장이 있다. 오래전에는 없었지만 워낙 많은 손님들이 찾으니 주차장 없이는 영업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쪽이 3~4 군데 정도의 재첩국 집이..

해물장? 해물장은 뭘까... 해변열차 타러 가면서 마나님이 기억해 두었다는 미포집 꽤 손님이 많았다. 저녁 시간이기도 했지만 깔끔한 가게 외관과 한국인들에겐 친숙한 솥밥이란 단어가 확 닿는다.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지나는 사람들도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큰 창으로 식사를 즐기는 손님들의 모습도 보이니 더 자극하는 듯하다. 나올 때 비었길래 잽싸게 한 장~ 꽤 웨이팅이 있었다. 만석인 내부만큼이나 웨이팅 장소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입구에 메뉴판과 주문서가 비치되어있다. 미리 선택해서 순서에 들어가서 주문지를 건네면 알아서 가져다준다. 솥밥과 해물장이라는 게 이 집의 시그니처다. 서두에 쓴 것처럼 솥밥이란 단어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엄마 맛 같은 단어라... 친숙하고 친근하..

"광복 경양식" 지명을 따온 것 이겠지만 이름부터 뭔가 더 감성 돋는 느낌~!!! 동감한다면 당신은... ^^ 오래전에는 경양식집이 유행할 때는 나름 고~오급 음식점이었다. 지금이야 흔해 빠진게 돈가스, 함박스테이크이지만 나의 어린 시절에는 경양식집은 나름 선망이자 특별한 날 찾는 곳이었다. 나와 비슷한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확 와닿을 만한 그 시절 감성이 있는 곳을 오랜만에 가보게 되었다. 조금 설레는 느낌까지 드는 건 그 시절에 경양식 레스토랑에서의 추억도 한몫 거들지 않을까? 알고 보니 광복 경양식은 이 집이 본점이고 4개의 지점이 더 있다고 한다. 나의 홈 그라운드 양산에도 있고 부산에 두어 군데 더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집에서 가까운 양산에도 가봐야겠다. 광복 경양식은 대청로 부산 근대..

오늘도 3대천왕 이야기... 어쩌다보니 부평깡통시장안에 대표적인 맛집들이 한꺼번에 몰렸네... 이집도 3대천왕에 나오면서 유명해져서 전국적인 핫플인 떡볶이 집이 되어버렸다. 떡볶이야 워낙에 전국민이 다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인데다 요즘은 많은 외국인들도 좋아해서 즐겨먹는다는 국민간식... 이러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집이다. 이가네 떡볶이나 거인통닭이 있는 부평깡통시장이 다른 재래 시장에 비해서는 상당히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은 시장이다. 항구도시 부산이라는 지리적인 특수성에 기인한 깡통시장만해도 소위 보따리 상들의 무역이 많아서 인근에 일본등의 물건들을 꽤 접할수있다. 그런 볼거리만해도 꽤 쏠쏠하게 재미있고 영화 때문에 많은분들이 찾는 꽃분이네가 있는 국제시장, 저렴한 쇼핑천국 신창동 상..

백종원 3대 천왕 프로그램에 나와 1위해서 이슈가 되었던 거인통닭은 부산의 국제시장 또는 깡통시장등으로 불리는... 정확히는 부평깡통시장안에 자리잡고 있다. 늘 웨이팅이 많고 사람이 북적거려서 조용하고 느긋하게 먹기에는 애초에 힘든 집... 그래도 가끔 국제시장등을 찾을 일이 있을땐 한번씩 들러서 맛보기도 한다. 불과 얼마전인것 같은데(아닌가? 오래됐나? ㅋㅋㅋ) 앞전에 갔을때 1,9천원 짜리 치킨이었는데 지금은 2,4천원으로 5천원이 올랐네... 햐~ 잘되는 집은 사실 가격적인 부분에서 좀더 신경 쓰면 좋지 않을까? 하고 혼자 생각만 해본다... ^^; 웨이팅이 싫다면 오픈 시간(12시) 맞춰서 가는게 좋은 거인통닭... 소위 말하는 깡통 시장 뒷편의 시장안이라 원래도 워낙 유동인구 자체가 많다. 거기..

냉채족발 맛집 오래전에 이동네 일대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신창동, 광복동 일대를 나름 좀 알고있다. 이 일대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물게 헌책방 골목, 부산국제 영화제의 주무대 극장가등의 문화와 더불어 굉장히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의 쇼핑, 구경거리, 먹거리들로 가득하다. 당연히 맛집도 많다. 부산에 3대 통닭이라 불리는곳 중에 백종원님 프로그램에 나와서 1등한 거인통닭이나 물없이 무우로만 만든다는 이가네 떡볶이, 씨앗호떡, 족발(냉채) 골목, 신창동 갈비골목, 길건너 자갈치는 회나 해산물등등 구석구석 먹을거리도 많다. 그중에 오늘은 마나님이 좋아하는 냉채족발... 그중에서도 원조 부산족발집이다. 매번 갈때마다 이집을 찾는데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살아남은 몇집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물론 맛도 있고..

코로나를 지나면서 집 근처에 괜찮았던 맛집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난 뒤엔 근처에서 뭐 먹기가 참 그렇다. 맘에 썩 드는집이 없어서려니... 맛있고 가성비 좋았던 중국집도... 좋은 고기를 팔았던 고기집도... 가끔은 생각나던 일본식 라멘집등도 다 문닫아버리니... 매우 아쉽다. 갈만한곳이 겨우 한두군데뿐... 오늘 우연히 배고픈데? 하며 길가다가 눈에 들어온 칼국숫집 맥가이버 손칼국수... 맥가이버? 손칼국수 집하고 좀 안어울리는데? 하고 가게안을 보니 제법 손님들이 있다. 칼국수 좋아하는 집사람과 함께 저녁에 다시 찾았다. 위치는 스타벅스 양산 가촌점 맞은편에 있다. 주차는 상가 주차장에 하거나 근처 무료 공영주차장에 하면된다. 가게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가게로 들어서면 진하게 느껴지는 멸치 육..